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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7명 구원될 겁니다"…라구나우즈 한인회

다양한 행사로 모은 기금
2만 달러 후원단체에 전달

"북한동포 7명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 라구나우즈 빌리지 5번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라구나우즈 한인회 총회 및 송년파티에 참석한 300여 한인들은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올 한해 여러 행사 수익금과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한 2만 달러의 기금을 탈북자 후원단체 링크(LINK)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대규모 은퇴노인 거주단지 '라구나우즈 빌리지'에 사는 한인들은 올해 초부터 탈북자 구출 기금 모금활동을 벌여왔다. 설날에만 3000달러가 모였고 이후 많은 한인이 용돈을 모아 기부했다. 자녀와 의논해 생일잔치를 생략하고 그 비용을 기금으로 내놓은 이도 있고 미술, 서예, 조각, 공예, 뜨개질 작품 등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한 이도 있다.

기금모금의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21일 한인회 산하 라구나우즈한인합창단(단장 소피아 채, 지휘 이덕희)이 개최한 '탈북자 구출 성금마련 음악회'다. 약 700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송년파티에서 주용 한인회장에게서 기금을 건네받은 저스틴 휠러 LINK 부회장은 "여러분이 모금한 돈으로 7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홍보를 담당하는 김홍식씨는 "라구나우즈 빌리지엔 음악, 미술, 무용, 서예, 글쓰기, 골프, 등산, 바둑 등 동호회와 각종 향우, 동창 모임이 많다"며 "앞으로 이런 모임의 활동을 북한동포 구출기금 모금과 연계시키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김일홍씨가 2016년도 회장으로 추대됐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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