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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리프트 노조 생긴다…시애틀 최초로 허용

전국 확산 가능성 주목

세계 최초로 시애틀에서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의 노조를 허용해 향후 여파가 주목된다.

우버와 리프트는 차량 공유 앱으로 전세계 수백만 명이 일하고 있으며, 택시 등 기존 업계를 위협하는 존재로 최근 부각됐다. 하지만 자유로운 독립계약자로 일한다는 앱 회사의 주장과는 달리 정식 노동자로 보호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바 있다. 동시에 가주 행정법원이 해당 앱 운전자들이 노동자에 더 가깝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어 노조 합법화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14일 표결을 통해 해당 운전자들이 조합을 결성해 보수와 노동 조건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우버와 리프트는 관내 운전자들의 연락처를 모두 공개해야 하며, 운전자들은 외부 비영리 단체등의 도움을 받아 월급, 노동 환경 등에 대해 교섭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하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다. 우버와 리프트 측은 시애틀의 조례안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 측은 시애틀시가 소재한 킹카운티와 이번 조례안의 대변인격인 켈러 로백 로펌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우버의 제시카 샌티요 대변인은 "50% 이상의 운전자들이 일주일에 10시간 이하로 일하고 있으며 70%는 우버 이외에 풀타임 직장을 갖고 있는데다 65%는 매주 운행 시간을 변경하고 있다"며 "시애틀의 조치는 운전자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승객들의 이용료 상승은 물론 연방법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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