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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도주 '부자병' 10대, 또 변호사…송환 장기화될 듯

멕시코로 도주했다가 검거된 '부자병' 10대 이선 카우치(19)에 대한 송환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4일 멕시코에서 수준급으로 손꼽히는 페르난도 베니테스 변호사가 변론을 맡아 카우치의 석방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에 송환되려면 몇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베니테스 변호사는 멕시코 이민당국이 카우치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인권을 훼손했다며 법원에 카우치의 인신보호 요청을 해 체류 허가를 얻어냈으며 미국과 멕시코의 범죄인 인도 조약의 허점을 이용해 최소 1년 이상 카우치가 멕시코에 머물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과 함께 도주했던 엄마 토냐는 체류 요청을 거절당해 지난해말 미국으로 먼저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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