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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뷰 대규모 한국여성 매춘조직 ‘소탕’


매춘 한국여성 12명 구조..14명 남자 체포
2개의 매춘 웹사이트도 강제로 폐쇄

벨뷰에서 대규모로 활동해온 한국 여성 매춘 조직이 당국에 소탕되어 시애틀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킹카운티 경찰과 벨뷰 경찰 그리고 FBI 가 지난 7일 합동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당국은 이 대규모 인신매매 소탕작전에서 12명의 한국 여성들을 구조하고 14명의 남자들을 체포했으며 인터넷과 소시얼 미디어를 통한 여러 매춘 장소들을 폐쇄시켰다. 또 thereviewboard.net 와 kgirldelights.com 2개의 매춘 웹사이트도 강제로 폐쇄했다.

특히 함정수사로 벨뷰에 있는 12개 매춘장소를 폐쇄시키고 한명의 여성 포함 3명을 매춘 장소 운영 혐의로 체포했다. 한명의 여성은 한국 여성 Kim 모로 매춘장소 운영으로 킹카운티 교도소에 보석금 없이 수감되었다.

벨뷰 경찰에 따르면 이들 매춘조직은 지난 5일과 6일 벨뷰와 킹카운티, 피어스 카운티 지역에서 체포되었으며 체포된 11명은 thereviewboard.net를 운영한 “The League,” 조직이다. kgirldelights.com 은 “The League," 가 운영하고 있다.



경찰이 밝힌 체포된 리그 회원에는 윤모(45) 한인 남성도 있는데 이들은 7만5000불 보석금이 책정되었다. 13명은 2급 매춘 조장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최고 5년 수감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이번 단속은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추가로 체포되고 기소될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이들 매춘 여성들이 한국에서 와서 강제로 매춘 일을 했다고 밝히고 kgirldelights.com 의 “K” 는 코리언 여성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대부분 한국 여성을 비롯해 외국 여성들을 매춘 시키고 있었으며 이들을 한 달 간격으로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옮겼다고 말했다.

킹카운티 단 샤터버그 검사장은 매춘 여성들은 강제로 빚을 갚기 위해 매춘을 했는데 여성들은 휴일도 없이 매일 최고 14시간, 매일 10명의 손님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는 서부 워싱턴주에서 체포되었지만 최소 15개 주에 있는 남자들이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킹카운티 경찰은 사건 수사는 한 인신매매 한국여성이 신고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자신이 한국에서 미국에 데려 온 후 가족 빚을 갚기 위해 강제로 매춘을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에 벨뷰 다운타운 아파트 한 주민이 수상한 행동이 있다며 벨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매춘장소 중 하나는 벨뷰 다운타운 고급 아파트에 설치되었는데 주인은 thereviewboard.net.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람으로 경찰이 위장해 체포했다. 이 웹사이트 에는 2만3000여명의 회원이 있다. 경찰은 그동안 리그 회원 자동차 번호판을 추적 확인하고 비밀 장소 모임도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킹카운티 단 새터버그 검사장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킹카운티가 한국여성들을 미국으로 데려와 여러 도시에서 매춘을 시키는 조직을 기소하는 첫 번째 검찰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킹카운티 잔 우르카트 세리프는 “이번 단속은 전례가 없는 대규모”라며 12명의 구조된 한국 여성들은 미국에 남아있도록 비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미국에 오기위해 진 빚으로 매춘을 강요당했기 때문에 진정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공동 기자회견이 열리는 경찰국 라비에서 기이하게도 매춘 여성들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매춘 웹사이트를 폐쇄한 것에 항의했는데 웹사이트가 있으면 누가 더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매춘여성으로 밝힌 매기 맥닐은 웹사이트가 있어야 고객을 확인할 수 있고 길에 나가 매춘을 하지 않아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경찰은 매춘은 불법이고 웹사이트는 여성들을 착취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킹카운티 잔 우르카트 세리프가 한국 여성 매춘 조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시애틀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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