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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주미대사 “한일 위안부 협의는 끝이 아닌 과정”

북핵 포기 전 세계에 이익
한류 확산·영사 서비스 개선 주력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문제 합의는 끝이 아닌 과정입니다.”
안호영 주미대사는 8일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워싱턴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안 대사는 “이번 합의는 앞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사는 “위안부 문제의 핵심은 3가지로 일본의 책임과 사죄, 보상문제”라며 “전에는 책임 부분이 불분명했는데, 이번 협의 문장을 보면 일본 정부의 책임이라고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수소탄 실험으로 전 세계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외교 상황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안 대사는 “북한의 수소탄 실험 이후 한국과 미국,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만드는 일에 주력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개발을 차단해야 하며, 북한의 핵 포기는 한국과 미국, 전 세계에 이익이 된다는 공감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어려운 국제여건 속에서 미주 한인들의 발전을 기원하며 한인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안 대사는 “세계에서 가장 선진국인 미국이지만 치안이 예전만 못한 것 같다”며 “카운티, 주 경찰국과 대화채널을 확대할 계획이고 한인 경찰들과 교류를 통해 동포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사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사는 이를 위해 “영사관 사무실 분위기부터 바꿨고, 창구 직원들에게 세미나와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사회 경제의 돌파구에 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창조경제를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구가 적은 한국이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인력과 기술에 있다고 말했다. 안 대사는 “미국경제의 혁신과 활력도 창조경제에 있다”며 “창조경제 센터 역할을 하는 비엔나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를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한류 문화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4년 시작한 주미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지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안 대사는 “미국에 태권도장이 2만 5000개가 있고, 미국인들은 아시안 무술 가운데 태권도를 가장 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과 K-팝도 외교자산으로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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