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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택시 '옐로캡'…우버·리프트 때문에 파산 임박

파산보호신청 준비 중

'우버와 리프트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지역 택시회사인 옐로캡(Yellow Cab)이 공유서비스업체들의 거센 도전에 밀려 파산보호신청(챕터11)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8일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보도를 인용, 옐로캡은 지난해 12월 10일 300여 주주들에 보낸 통지문에서 외부 도전과 심각한 재정적자로 사업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태로 챕터11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옐로캡의 신임 파멜라 마르티네스 CEO는 주주 통신문에서 직접적으로 우버나 리프트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매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또, 마르티네스 CEO가 '옐로캡도 우버처럼 운전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고 휴식을 취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부분이 곧 공유서비스업체로 인한 타격을 암시한다는 지적이다.



우버가 1년 전 밝힌 샌프란시스코 지역 우버 운전자들의 임금은 시간당 23달러인 반면, 옐로캡을 비롯한 기존 택시 기사들은 시간당 14달러에 그쳤다. 우버 운전자들이 자기 차량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비용 등을 감안하지 않은 발표라는 비난도 있었으나 어쨌든 우버 운전자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

더욱이 옐로캡은 지난해 6월 발생한 자사 운전자로 인한 충돌 사고 등으로 막대한 배상금 소송에 걸려 있어 어려움이 더 커졌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이번 옐로캡의 파산 임박은 우버나 리프트 등과 경쟁해야 하는 기존 택시 업계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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