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일부 지역 최대 2피트…뉴욕 일원 눈폭풍 비상

기상청, 북동부에 경보 발령
주민 7500만 명 위험권 속해

뉴욕을 비롯한 북동부지역에 눈폭풍 비상이 걸렸다.

국립기상청은 21일 워싱턴DC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눈폭풍 경보를 발령했고, 뉴욕시는 주말인 23일부터 24일까지 경보가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폭풍은 아카소와 테네시 등 중남부에서 형성돼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7500만 명이 위험 지역에 속해 있다.

뉴욕시에는 22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8~12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눈폭풍의 중심에 해당하는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등지는 최대 24인치까지 쌓일 전망이다.



워싱턴DC는 이 때문에 22일 오전 9시30분을 기해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 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는 21일 일제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기상 전문 방송 ‘웨더채널’이 ‘요나스(Jonas)’라는 이름을 붙인 이번 눈폭풍은 많은 적설량뿐 아니라 강풍까지 동반하고 있어 각종 사고와 정전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뉴욕시는 눈폭풍에 대비한 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캐스린 가르시아 청소국장과 조셉 에스포시토 재난관리국장 등 주요 기관장들과 함께 제설용 염화칼슘 저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정부 제설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폭설에 대비해 대규모 제설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바로 도시 곳곳에 투입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청소국과 재난관리국, 홈리스서비스국 등 모든 관계 기관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청소국장은 “대형 트럭에 제설기를 달고 염화칼슘을 실어 도시 주요 장소에 미리 배치할 예정”이라며 “눈이 내리면 즉시 가동돼 6000마일에 이르는 도로를 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소국에 따르면 579대의 염화칼슘 살포 차량이 곳곳에 사전 배치되며 1650대의 제설차량이 동원된다. 환경국과 교통국, 공원국 등도 135대의 제설차량을 활용해 청소국의 제설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청소국 제설작업에 투입되는 직원 2400명은 22일 오전 7시부터 12시간 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시정부는 눈폭풍 경보 기간 동안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가능한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비상 사태에 대비해 식품과 손전등 등을 준비해 놓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