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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최경주·박세리 내정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46)와 박세리(39)가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맞는다.

대한골프협회는 22일 "2016 리우올림픽 남자골프대표팀 감독에 최경주를, 여자대표팀 감독에 박세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한골프협회는 25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경주와 박세리의 감독직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의 결정에 따라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다. 총회의 승인 과정은 다시 한번 신중을 기하며 이사회 등 관계자들에게 확인을 받는다는 의미다"고 전했다.



최경주와 박세리 모두 한국 남·녀 골프의 개척자다. 동시에 아직까지 골프채를 놓지 않은 현역이기도 하다.

최경주는 1999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회원이 됐고 통산 8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인터내셔널팀의 부단장을 맡아 지도력을 과시했다.

박세리는 한국 골프 역사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스타다.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 시즌에 LPGA 챔피언십과 US오픈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25승을 거둔 가운데 메이저대회에서 5승을 쓸어담았다. 2007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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