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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N·윌셔 4분기 실적…외형은↑ 수익성은↓

자산·예금·대출은 증가
ROA·ROE는 동시 하락

통합을 추진중인 BBCN(행장 케빈 김)과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25일 나란히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표 참조>

자산·예금·대출 등 외형 측면에서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은 전년 동기보다 떨어져 수익성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BBCN의 지주사인 BBCN뱅콥이 이날 증시 마감 후 발표한 ‘2015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4분기 순익은 2286만9000만 달러(주당 29센트)로 전년 동기 2268만7000달러(주당 29센트)보다 1% 증가했다. 윌셔와의 합병을 위해 든 비용 140만 달러가 감안됐다.

2015년 전체 순익은 9230만 달러(주당 1.16 달러)로 2014년의 8860만 달러(주당 1.11달러)보다 4.17% 증가했다. 이처럼 지난해 순익이 소폭 늘었지만 외형 성장세와 비교하면 순익 증가세는 약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BBCN의 4분기 총자산은 79억1207만 달러로 80억 달러 돌파를 코앞에 뒀다. 2014년 4분기 자산은 71억4033만 달러였다. 11% 늘었다. 예금과 대출도 4분기 기준 각각 63억4098만 달러와 62억483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12%씩 증가했다. 결국 순익증가률이 자산 및 예금증가율에 크게 못 미치는 셈이다.

한편, BBCN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11센트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예정일은 2월19일이며 2월5일까지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한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도 같은 날 공개한 ‘2015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4분기 순익 1394만8000달러(주당 18센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610만3000달러(주당 20센트)에 비해 13% 감소했다. 여기에는 BBCN과의 합병 비용 99만4000달러가 감안됐다.

지난해 총순익은 6140만5000달러(주당 78센트)로 2014년도 5900만9000달러(주당 75센트)보다 4% 증가했다.

하지만 4분기 총자산은 47억1347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41억5547만 달러 대비 13% 늘었다. 예금과 대출은 각각 38억3988만 달러, 38억1970만 달러로 2014년 4분기의 34억126만 달러, 33억830만 달러보다 각각 13%, 15%씩 늘었다.

유재환 행장은 “SBA, C&I론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4분기 5억 달러가 넘는 신규 대출을 유치했다”며 “덕분에 2015년 한해 대출이 16% 가까이 늘어났고, 자산 건전성 또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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