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최기호·C.K.홍 이사 사임…13명에서 11명으로 줄어

BBCN의 최기호 이사와 C.K. 홍 이사가 사임했다.

BBCN에 따르면 지난 21일자로 최 이사와 홍 이사가 BBCN 이사진에서 물러나게 됐다. 두 이사는 나란히 지난 2014년 하반기 BBCN 이사로 합류했다. 최 이사는 CKP 회계법인의 공동대표이며, 홍 이사는 넷리스트 공동 창업자 겸 대표다.

홍 이사는 통합추진위원회 측에서 본인의 연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판단해,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4일 사임 의사를 공식화하는 편지를 BBCN 측에 전달했으며 여기에는 윌셔와의 통합을 추진 중인 BBCN 이사회를 비판하는 내용도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사임으로 BBCN 이사진은 기존 13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 윌셔와의 통합을 추진 중인 BBCN은 이사진을 9명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통합은행 이사진은 BBCN 9명, 윌셔 7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8명의 이사를 보유 중인 윌셔의 경우 유재환 행장이 이사자리에서 물러나고, 나머지 7명이 통합은행 이사진에 합류하게 된다. BBCN은 오는 5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9명의 이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