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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여교사 탈옥 도와…"사건 연루자 10여 명 체포"

OC탈옥범 셰리프국 회견

지난 22일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서 탈옥한 중범죄자 3명의 행방이 6일째 묘연한 가운데, 사건 연루자들의 검거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오렌지카운티셰리프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치소 영어(ESL) 교사인 누샤파리안 라바지(44)를 탈옥을 방조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의 제프 할록 루테넌트는 "라바지와 탈옥을 주도한 호세인 나예리(37)는 영어 수업을 통해 교사와 제자 이상의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탈옥 도구 제공 여부 및 어느 수준까지 가담했는지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라바지의 검거로 현재까지 탈옥에 연루된 체포자는 1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탈옥범들의 용의차량 정보도 공개됐다. 이들은 지난 24일 사우스LA지역에서 훔친 흰색 밴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예리와 조너선 티우(20), 박 덩(43)은 지난 22일 구치소내로 밀반입된 도구로 쇠창살을 절단한 뒤 환풍구를 통해 탈옥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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