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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뉴욕주 감염자 9명으로 늘어
모두 발병 국가 방문 중 감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는 1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신생아의 소두증 유발과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이에 연관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전 세계로 번지며 공중보건을 위협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마가렛 챈 WHO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WHO를 중심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정부와 비영리 의료단체들의 지원과 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먼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바탕으로 신생아의 소두증 유발과 지카 바이러스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2주 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뉴욕주에서는 뉴욕시에서 감염자 두 명이 추가돼 총 9명으로 늘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열별로는 뉴욕시에서 임신부를 포함해 5명, 롱아일랜드 나소·서폭카운티와 업스테이트 오렌지·먼로카운티 각각 1명이다. 이들은 모두 지카 바이러스 발병 국가 방문 중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뉴욕시를 제외하고는 추가 감염자는 없으며 전국 11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총 31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된 상태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 모기'에 물리면 감염된다. 사람 간 감염은 흔하지 않으나 성적 접촉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임신부 감염 시 머리 크리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기형인 소두증을 가진 신생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높아 치명적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예방 백신과 치료제는 없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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