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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로토를 맞힐까? 맞출까?

얼마 전 로토 열풍이 휘몰아치자 도박이냐 오락이냐 하는 논란이 일었다. 6개 숫자를 모두 '맞힐'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구입하지만 당첨 번호와 '맞춰'보는 순간 꿈은 사라진다.

우리가 흔히 잘못 쓰는 '맞히다'와 '맞추다'의 차이는 무얼까? 퀴즈나 수수께끼의 정답을 알아낼 경우엔 '맞히다'를, 어떤 것을 다른 것과 나란히 놓고 대조해 보는 경우엔 '맞추다'를 쓴다. '시간을 잘 맞춰 오너라' '성격을 맞춰가며 살아야지' 할 때는 '맞추다'로 잘 쓰다가도 '이게 뭔지 한번 맞춰(?)봐' '과녁을 잘 맞춰(?)라'에서는 영락없이 틀린다. '뭔지 맞혀봐' ''과녁을 잘 맞혀라'가 바른 표기다. 구입한 복권이 당첨 번호를 맞혔는지 꼼꼼히 맞춰 보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여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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