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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첫 대법관 탄생하나…한인 2세 '루시 고'도 물망

앤터니 스캘리아(79) 연방 대법관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공석이 된 대법관 자리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내에 채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후임자로 한인 2세 판사가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 한인 루시 고(47·한국명 고혜란·사진) 판사를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WP는 또 고 판사 외에 아시아계 판사들을 대거 물망에 올리면서 사상 첫 아시아계 미국 대법관의 탄생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WP가 거론한 아시아계 판사 후보는 고 판사와 함께 인도계 스리 스리니바산(48) 연방항소법원 판사와 베트남 출신의 재클린 응우옌(50·여) 제9 연방항소법원 판사, 대만계인 굿윈 류(45)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 판사다.

WP는 공화당의 강력한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모험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아시아계 대법관 탄생 가능성을 설명했다. 상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전 공석을 채우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후임 지명을 차기 대통령에게 넘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진보 성향 인사를 임명할 경우 지금까지 보수 우위(보수 5, 진보 4)였던 연방 대법원의 이념 지형이 뒤바뀔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편 워싱턴 DC에서 태어난 고 판사는 하버드대 학부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연방법무부, 로펌 등을 거쳐 2008년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카운티 지방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2년 뒤 한인으로 처음 연방지법 판사로 임명된 고 판사는 북가주 샌호세 연방지법 판사로 임용된 직후 세기의 특허재판으로 불리는 '애플 대 삼성전자' 사건을 맡아 법조계 뿐만 아니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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