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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냐 컴퓨터냐…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전 세계 주목
김명완 프로 9단
유튜브 실시간 중계
11일 문화원 해설도

인간과 컴퓨터가 맞붙는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LA에서 공개해설이 진행된다.

프로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는 8일부터 9.11.12.14일 오후 8시(이하 LA시간) 총 5번의 대국을 치른다. 이는 구글 딥마인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여기에 한국기원 소속으로 바둑보급을 위해 미국에 파견된 김명완 9단이 전미바둑협회(AGA)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user/USGOWeb)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김 사범은 AGA 프로기사제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AGA는 또 LA한국문화원과 함께 3국이 열리는 11일 오후 7시 문화원에서 공개해설을 한다. 해설은 김명완 사범이 맡는다.

김명완 사범은 "금요일 저녁이라 시간상 적당하고 가장 흥미있는 대국이 3국이 될 것으로 보고 이날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세돌 9단이 5승 전승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승패를 떠나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개인적으로는 알파고가 한 번 정도는 이겨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1대 1 상황에서 3국을 맞는다면 정말 흥분되는 대결이 될 것"이라며 "알파고의 실력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하루하루 무섭게 성장하고 있어 대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인들의 관심도 뜨겁다. 특히 바둑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남가주총동창회 바둑동호회 반장을 맡고 있는 김기형 아마 3단은 "알파고에 거는 기대는 크지만 이세돌 9단의 실력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번 대국이 바둑 한류를 퍼트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석 아마 5단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대국을 보기 위해 방한을 할 정도로 이번 대국은 초미의 관심"이라며 "만약 알파고가 이긴다면 어마어마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공개해설에 참석하려면 반드시 예약(kccla.org)해야 한다. 선착순 120명에 한한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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