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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알파고 '세기의 대결', 대국 방식은?

컴퓨터와 인간이 맞붙는 세기의 대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프로 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 Go)'의 대결이 오늘 펼쳐진다.

첫 대결은 9일(한국시간)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다. 이후 10일(2국), 12일(3국), 13일(4국), 15일(5국) 등 총 5판이 이어진다.

세기의 대결은 어떻게 진행될까.

대국 방식은 보통의 바둑 대회와 유사하다. 딥마인드 연구원인 아자 황(Aja Huang) 아마 6단이 알파고의 손 역할을 맡는다. 그가 모니터를 보면서 알파고가 원하는 자리에 바둑돌을 놓는 방식이다. 대국 기간 알파고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작동되며, 실제 서버가 있는 곳은 미국의 중서부다. 대국은 '중국 룰'로 진행되며 '덤(먼저 두는 흑의 유리함을 상쇄하기 위한 페널티)'도 중국 룰인 7집 반이 적용된다.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알파고가 중국 룰을 토대로 개발됐고, 19개월 동안 중국 룰로 훈련했기 때문에 갑자기 한국 규칙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중국 룰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한시간은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 주어진다.

상금은 100만 달러다. 이 9단이 승리하면 100만 달러 상금과 별도로 대국료(약 1억6500만원)와 판당 2만 달러의 승리 수당을 받게 된다. 이 9단이 5전 전승을 거둘 경우 상금은 최대 약 13억7500만원에 이른다. 알파고가 승리하면 상금은 유니세프(UNICEF)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단체에 기부된다.

한편 알파고는 인간의 정보처리 방식을 모방해 컴퓨터가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하게 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개발됐다. 사람이면 1000년 걸리는 100만 번의 대국을 4주 만에 소화한다.

대국은 전미바둑협회(AG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김명완 9단이 해설한다.

오세진 기자
or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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