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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N·윌셔, 합병신청서 제출했다

지난 2일 FDIC·DBO에
이르면 6월 최종승인 가능
통합 이사진 사실상 확정

BBCN과 윌셔은행이 통합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BBCN과 윌셔는 지난 2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가주금융감독국(DBO) 측에 합병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7일, 양 은행이 기자회견을 열고 합병의향서를 교환한 뒤 약 3개월 만이다. 양 측은 2월 중 합병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었다.

사실상 예정대로 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한인사회 최초의 100억 달러대 리저널(Regional) 은행 탄생이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BBCN의 자산은 79억1032만 달러, 윌셔는 47억699만 달러다. BBCN은 가주·뉴욕·뉴저지·일리노이·워싱턴·버지니아 등 전국 51개 지점을, 윌셔는 가주·뉴욕·뉴저지·앨라배마·조지아·텍사스 등 전국 35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직원수는 양쪽 합해 1500여 명에 달한다.



양측의 합병신청서 제출 관련 정보는 4월 초에 발행될 DBO 월간 뉴스에 실리게 될 예정이다.

합병신청서에는 합병이유, 합병 후 계획, 커뮤니티 활동 계획 등 포괄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것은 물론 잠정 폐점 지점 수와 합병 후 경영진 구성 등 민감한 사안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 단, 이번 신청서에는 LPO(대출사무소)와 관련된 내용은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은행은 빠르면 6월, 늦어도 9월까지는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승인 전 거쳐야 할 절차로는 주주총회와 금융당국의 연례 감사가 남아 있다. 주총은 BBCN과 윌셔 모두 5월 중·하순쯤 개최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일단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당국의 정기 감사는 4월이나 5월 진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통합은행명도 정해져야 한다. 양 은행은 올 1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은행명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000개가 넘는 이름이 접수된 상황이다.

한편, 통합은행 이사장은 윌셔은행 고석화 이사장이, 행장은 케빈 김 BBCN 행장이 맡을 예정이며 이사진은 당초 계획대로 총 16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BBCN에서는 척 홍, 최기호, 김상훈, 김영석 이사가 사임과 은퇴 등의 이유로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나머지인 케빈 김 행장, 개리 피터슨, 데이비드 멀론, 데일 쥴스, 두진호, 이정현, 윌리엄 루이스, 정진철, 황윤석 이사가 유력한 상태며 윌셔는 유재환 행장을 제외하고 고석화 이사장, 도널드 변, 데이지 하, 로렌스 전, 스티븐 디디언, 존 테일러, 크레이그 머트너 이사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사진 구성 역시 주주 승인이 필요하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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