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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대법관 최종 후보 3명으로 압축…오바마 대통령, 이번 주 지명할 듯

공화당 반대 주장 의식한 듯
정치 성향 두드러지지 않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연방 대법관 후보 3명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간지 뉴스데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월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 사망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대신할 최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법관 최종 후보군으로 메릭 갈랜드(63)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장 스리 스리니바산(49)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 폴 왓포드(48) 캘리포니아 제9순회 연방항소법원 판사 등 3명을 소개하며 오바마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에 대법관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리니바산 판사는 인도 태생으로 어릴 적 캔자스주로 이주했으며 스탠퍼드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의 법무차관보를 역임했으며 2013년 컬럼비아순회항소법원 판사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스리니바산이 스캘리아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되면 아시아계 힌두교 신자로서 최초의 미 연방 대법관이 된다.

갈랜드 판사는 시카고 출신으로 하버드 법학대학원을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전에도 그를 대법관 후보로 검토한 바 있으며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으로부터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아프리칸 아메리칸으로 캘리포니아 출신인 왓포드 판사는 UCLA 법대를 졸업한 뒤 판사 임용 전에 LA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왓포드 판사가 대법관 자리에 오르면 세 번째 흑인 대법관이 된다.

한편 공화당은 차기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대법관 임명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내에 후임 대법관을 지명한다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물망에 오른 이들 3명의 대법관 후보는 정치 성향이 크게 두드러진 적이 없어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반발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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