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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로봇과 인공지능은 도구…두려움 가질 필요 없어

증기기관과 방직기로 대변되는 제1차 산업혁명은 전 산업 분야와 생활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인류는 제2차, 제3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오늘날의 첨단 산업문명을 구가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가시적, 평면적 형태의 발전이었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은 천재 공상가들이 그려내던 판타지들을 현실에 구현하는 일이다. 사물 인터넷, 가상현실, 인공지능, 드론, 자율주행차, 로봇 등 아날로그가 디지털로 대체되면서 우리 생활 영역이 일반적 사고가 미치는 경계를 넘어 무한정 뻗어나가고 있다.

알파고가 바둑에서 사람을 이긴 것은 자동차나 비행기가 처음 나왔을 때 사람보다 빠르고 더 많은 짐을 나를 수 있는 기능에 환호하던 것과 같은 것이다. 우리의 필요를 더 효과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기계의 진화에 축배를 들 일이다. 인간과 기계를 대등한 개체로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고 승패를 논하는 것은 본질에 대한 왜곡이다. 기계문명이 인간을 좀비로 만들지 않을 것이며 아바타에 이끌리지도 않을 것이다. 인간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의 빅브라더에 예속되거나 '동물농장'에서처럼 희화화 되지 않을 것이다.

프랑켄슈타인이나 터미네이터의 출현을 두려워 할 필요도 없다. 인간 본연의 가치인 윤리와 도덕, 제도는 어떤 혁명적 생산수단이나 그에 따른 가치기준보다 불변의 상위에 있는 것이며 기계는 한낱 도구일 뿐이다.





윤천모 풀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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