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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형제 테러

브뤼셀 범인 4명 중 2명
각각 공항.전철역서 자폭

22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폭탄 테러 범인들의 신원이 드러나고 있다.

〈관계기사 A-3면>

벨기에 당국은 공항에서 자살폭탄을 터트린 테러범 3명 중 한 명과 전철역 폭탄 테러의 범인은 형제라고 밝혔다. 또 공항 테러 후 도주한 범인은 지난해 파리 테러의 공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벨기에 검찰은 형제 테러범의 신원을 칼리드와 브라힘 엘바크라위로 밝히고 이중 브라힘이 공항 테러의 공범이라고 밝혔다. 칼리드는 전철역 폭탄 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브뤼셀 테러에는 3명이 공항을 맡고, 한 명이 전철역을 맡는 등 총 4명의 범인이 가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엘바크라위 형제를 비롯해 공항 테러에 가담한 다른 한 명은 모두 자폭 과정에서 숨졌고 나머지 한 명은 현재 도주 중이다.



테러 하루 전 벨기에 경찰은 라크라위를 지난해 11월 130명이 숨진 파리 테러의 공범으로 공개 수배했다.

공항 CCTV엔 테러범 3명이 카트에 검은 여행가방을 싣고 공항 내부를 이동하는 모습이 찍혔다. 가방 안엔 폭발물과 함께 나사못 등이 들어 있었다. 검은 상의에 왼손에만 검은 장갑을 낀 2명은 자폭했다. 한 손에만 장갑을 낀 건 기폭장치를 숨기기 위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한편 이번 테러로 인한 부상자 가운데 미국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CNN과 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테러 발생 당시 공항에 몰몬교 선교단과 미 공군 소속 군인.가족들이 있었다. 그러나 미국인 중에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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