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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록 '나중에' 한미동포재단

분열 양측, 공개 미루기

한미동포재단내 둘로 나뉜 이사회 양측 모두 회계기록 공개를 미루고 있다.

동포재단은 LA한인회관 건물 수입을 관리하는 단체다. 재단 내분으로 현재 수입은 양쪽 이사회가 나눠 갖고 따로 지출하는데, 상당한 금액이 양측간 법정 소송비로 낭비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재단 당연직 이사인 김현명 LA총영사는 지난달 10일 양측 이사회 책임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수입지출현황'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그 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재단 이사회 적통을 주장하는 양측은 아직까지 회계 자료 공개 시점을 결정하지 않고 있다.

분쟁의 한쪽 책임자 윤성훈씨는 19일 재개될 한미동포재단 이사회 간 소송 재판을, 반대편인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이사회를 소집해야한다는 이유로 회계 공개를 미루고 있다.



우선 윤씨는 "19일 소송 재판이 끝난 뒤 공개해도 늦지 않다. 정관대로 (공금 관리를)잘하고 있고 오는 8월 정기이사회 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본지 확인 결과 윤씨 측이 만든 이사회는 2주 전 이미 회계 자료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윤씨가 그 시기를 미루고 있다는 뜻이다.

윤씨와 맞선 다른 이사회의 제임스 안 회장은 "빠른 시일내 공개하겠다"면서도 "이사회 의결이 먼저"라고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민휘 이사가 한국에서 돌아오는 대로 이사회를 열어 회계자료 공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윤씨 측은 LA한인회관 옥상 빌보드 광고와 통신사 안테나 설치비 등으로 매달 약 1만500달러, 안 회장 측은 렌트비로 매달 약 1만5000달러를 각각 수입으로 관리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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