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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데…휴스턴에 '물 폭탄' 덴버는 '눈 폭탄'

1피트 넘어 1000여채 침수
부시 공항 여객기 운항 취소

텍사스주 휴스턴 일대에 밤사이 1피트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져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CNN방송은 19일 휴스턴과 해리스 카운티 일대에 18일 자정부터 시간당 2~4인치씩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많은 지역은 1피트가 넘고, 일부 지역은 20인치 가량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카운티의 둑 22개 중 13개가 범람해 주택 1000채 가량이 침수되고 휴스턴과 인근 도시를 잇는 버스와 철도 서비스는 끊겼다. 또 수천여 가구가 정전되고 19일 학교와 관공서, 사업체들은 문을 닫았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폭우는 전례없는 폭우라고 규정하면서 밤 사이 150명이 넘는 구조대원들이 긴급투입돼 물에 고립된 주민들 구조에 나서 다행히 아직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휴스턴시와 해리스 카운티 정부는 범람한 물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될 수 있으면 도로에서 멀리 떨어지고 집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조지 부시 국제공항과 하비 공항은 홍수로 물이 넘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자 이날 오전 각각 337편, 139편에 달하는 여객기 운항을 전면 취소했다.

국립기상대가 19일 텍사스주 남부와 북부, 중부 일부 지역에서 홍수 주의 경계령을 내리면서 이번 폭우의 직·간접적 영향권에 있는 샌안토니오, 댈러스, 포트워스 등 나머지 텍사스주 주요 도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콜로라도주도 지난 주말 주요 도시들에 최대 17인치에 이르는 폭설이 내려 1명이 숨졌다. 덴버지역에는 17일 오전까지 12인치 가량의 눈이 내렸고 일부 지역은 40인치까지 내렸다. 이때문에 덴버 국제공항은 16일 850편이 넘는 여객기 운항을 전면 취소했고 70번 프리웨이도 일시 폐쇄됐었다. 눈발은 남부 로키 지역을 제외하고 17일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잦아들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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