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일 협정 불구 ‘역사전쟁’은 계속된다

일본 우익단체들,위안부 왜곡활동 오히려 강화
워싱턴 정대위-조지워싱턴대 위안부 컨퍼런스

“아베 정부는 ‘위안부 협정’을 발표하며 한국정부와의 외교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지만,정작 일본 우익 단체들은 위안부 문제 왜곡 활동을 오히려 강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이정실)와 조지워싱턴대학이 공동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컨퍼런스에서 야마구치 토모미 교수(몬타나 주립대학)는“일본의 우익단체들은 각종 미디어와 언론플레이를 통해 소수에 불과했던 극우주의 논리를 ‘역사 수정주의’라는 이름으로 주류화 시켰다”면서“한일 위안부 협정이 맺어진 이후에는 캘리포니아를 타겟으로 위안부 문제를 역사교과서에서 끌어 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마구치 교수는 또한 “일본 우익 단체들이 미국에서의 ‘역사전쟁’을 위해 언론인, 정치인들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한 무차별적인 허위사실을 홍보하고, 이에 동조하는 극소수의 미국 인사들을 각종 강연회에 초청하는 등 위안부 문제 왜곡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일본군 위안부의 정의와 회복을 위한 역사 기록’을 제목으로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열린 컨퍼런스에는 보니 오 교수(조지타운대학한국학)가 ‘구전 역사로서의 위안부 증언’을 주제로 강연했고, 엘리자베스 손 교수(노스웨스턴대학)는 각종 공연에서 묘사된 위안부 피해자들과 이들이 갖고 있는 주제의식을 설명했다.



컨퍼런스에 앞서 마이크 혼다 의원(민주, 캘리포니아)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정의가 실현되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컨퍼런스를 준비한 김지수 교수(조지워싱턴대학 엘리엇스쿨 국제역사학)는 “위안부 문제는 단순한 2차 세계대전 피해자 문제가 아니라 역사, 인권, 여성 문제가 결합된 중요한 이슈”라면서 “역사적 사실을 모아 정의를 실현시키고, 이를 후세에 전하는 것이 역사학자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정실 교수는 “한일간의 협정에 관계없이 지속되는 일본의 위안부 문제 왜곡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웨비나 활동 등을 통해 역사적 증거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대위는 이같은 활동의 결과를 오는 9월중 연방의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관련 서적도 올해 말 출간할 예정이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