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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감염 임산부, 미 본토·미국령에 총 279명

CDC, "무증상 감염 위험 커져
앙성반응 보인 환자 모두 집계"

미국 본토 및 미국령에 있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임산부가 모두 27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본토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임산부는 157명이며 푸에르토리코와 같은 미국령에 거주하는 임산부 122명을 포함하면 총 279명의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CDC가 최근 발표한 미국 본토의 임산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 48건과 미국령 사례 65건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CDC는 이와 관련해 "이전에 발표했던 자료는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띄며 감염 증상을 보인 임산부들의 숫자만 공개한 것이며 이번 통계자료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양성반응을 보인 모든 임산부를 집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모두 지난 2월부터 감시돼 왔으며 증상을 보이지 않은 채 감염된 사례도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에는 전체 감염 임산부 숫자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 감시되고 있는 157명의 감염 임산부 중 49% 정도만 발진.열병.근육통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무증상 감염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약 80% 정도가 자신의 감염 여부도 모른 채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임산부의 경우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태아에게 소두증이나 선천적 결손증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CDC는 이날 감염된 임산부들의 자세한 상태는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감시돼 왔던 이들 중 12명 이하의 임산부가 유산을 하거나 선천적 결손증을 가진 태아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름 기자 lee.areum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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