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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남매' 피의자 박씨 부부, 보석금 못내 교도소 수감 중

'노예 남매' 사건의 피의자 박숙영(49)씨와 남편 이정택(53)씨 부부가 보석금을 내지 못해 25일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교정국에 따르면 24일 인정신문을 받고 법정구속된 피의자 박씨는 현재 퀸즈 엘름허스트에 있는 라이커스아일랜드 교도소 로즈 M 싱어 센터에 수감 중이다.

또 이날 체포된 남편 이씨도 인정신문에서 보석금 2만5000달러를 책정받은 뒤 현재 브롱스에 있는 남성 구치소 버논 C 브레인센터에 수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는 피의자 부부의 변론을 맡고 있는 데니스 링 변호사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25일 오후 6시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았다. 링 변호사는 박씨의 인정신문에서 "검찰이 주장한 남매의 피해 상황은 동화같은 얘기이며 증거에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밝혔고, 앞으로 재판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씨의 다음 법정 출두일은 8월 9일로 예정돼 있고 남편 이씨의 법원 심리는 오는 6월 15일 열린다.


이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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