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모기 방지 지침…42곳서 채집해 검사도 실시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나소카운티 보건국이 지카 바이러스 대비 모기 방지 지침을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에드워드 만가노 카운티장은 '모기 채집 및 감시 계획'을 발표하고 카운티 전역의 42곳에서 모기 채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카운티 보건국은 채집한 모기들의 종을 분석한 뒤 인구 수에 따라 연구 자료로 쓰거나 버린다. 선택된 모기들은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만가노 카운티장은 "나소카운티는 이전에도 모기 채집을 통한 조사와 대응 강화로 상을 받은 적이 있다"며 "애초에 모기가 서식하지 않게끔 가정에서의 청결 유지와 관리가 필요하며 만일 문제가 생긴다면 카운티 공공복지국(DPW)에 곧장 신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건국은 가정에서 모기가 발생하거나 물리지 않도록 ▶화분, 캔, 양동이, 오래된 타이어, 쓰레기통 등의 고인 물을 제거하고 ▶새장의 물을 자주 갈아주고 ▶연못의 여과 장치를 순환 펌프로 설치하고 ▶창문과 문틈에 모기가 들어올 만한 곳은 수리하는 등의 지침을 발표했다. 만일 감염이 의심된다면 보건국(516-572-1211), DPW(516-571-6900)으로 연락할 수 있다.

심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