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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최석호 결선행 "네거티브 캠페인이 변수"

"한인표 결집에 기대"…영 김은 1위 득표가 목표
피터 김·찰스 김 OC공화당 65지구 중앙위 노크

오늘 열릴 6·7 예비선거에 출마한 오렌지카운티 한인은 총 5명. 이 가운데 3명은 가주의회 선거에 나섰다. 나머지 2명은 OC공화당 중앙위원회 65지구 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영 김 가주 65지구 하원의원(공화)은 이미 결선행을 확정지었지만 민주당의 섀런 쿼크-실바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길 내심 원하고 있다. 예선 승리의 기세를 결선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서다.

강석희(상원 29지구·민주) 후보, 최석호(하원 68지구·공화) 어바인 시장도 결선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후보로 꼽히지만 변수가 있다. 캠페인 막판에 두 후보를 대상으로 벌어진 '네거티브 캠페인'이다.

강 후보는 최근 풀러턴의 사업가 토니 부샬라가 비용을 댄 '노 강(No Kang), 어바인 카펫배거(Irvine Carpetbagger)'란 문구가 적힌 홍보 사인이 29지구 곳곳에 설치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정가에서 주로 쓰이는 카펫배거란 단어는 어떤 연고도 없던 지역에서 정치적 직책을 위해 선거에 출마하는 외부인을 일컫는 말이다.



최 시장도 라이벌로 꼽히는 해리 시두 전 애너하임 시의원 측이 유권자 가정에 발송한 비방 홍보물에 의한 공격을 당했다. 이 홍보물은 최 시장이 지난해 연방 당국에 의해 어바인에서 적발된 중국인 원정출산 문제를 방조 내지 조장한다는 인상을 주는 데 주력했다. 또 다른 홍보물은 부패 혐의로 기소됐거나 기소된 전 가주 상원의원들과 최 시장 얼굴 사진을 배치해 최 시장에게 '부패 정치인' 이미지를 덧씌우고 있다.

강 후보와 최 시장이 네거티브 캠페인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은 이들이 결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후보란 점을 보여준다. 그만큼 이들이 강력한 후보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각급 선거에 출마했던 한인이 겪지 못한, 심한 네거티브 캠페인이 벌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주의회 선거가 여러 도시를 포함하는 광역 선거구에서 치러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최 시장에 대한 비방 홍보물은 어바인에선 맥을 못 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최 시장을 잘 모르는 이가 많은 68지구 내 다른 도시 유권자들에게 네거티브 캠페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강 후보와 최 시장은 이구동성으로 "이런 때일수록 결집된 한인표가 큰 힘이 된다"며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부탁했다.

OC공화당 중앙위원회 65지구에 출마한 피터 김 라팔마 시의원과 찰스 김 아이캔 회장은 한인들의 전략적 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6석을 놓고 16명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65지구의 공화당 소속 유권자는 최대 6명의 후보에게 기표할 수 있다. 그러나 한인들이 김 시의원과 김 회장에게만 기표할 경우, 이들의 당선 가능성은 높아진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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