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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위안부 기림비 설치 기금모금

한인단체들 본격 활동 펼친다
‘한국의 날’ 행사 맞춰 시작

북가주 한인단체들이 샌프란시스코에 건립될 위안부 기림비 제작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SF지부 송지은 회장, SF한인회 토마스 김 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은 8일 산카를로스 가야식당에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결의안을 주도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연합(Comfort Women Justice Coalition·CWJC)’ 릴리안 싱, 쥴리 탱씨 등 관계자들과 만나 기금모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김한일 대표는 “이날 모임에서 한인단체장들은 기금모금 등을 통해 기림비 건립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CWJC 관계자들도 기금모금에 동참해 준다면 한인커뮤니티가 함께했다는 기록을 조형물에 새겨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기림비 설치를 위한 기금모금은 1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SF한인회가 오는 9월 17일 주최하는 ‘한국의 날’ 행사에 맞춰 시작해 2개월 안에 모금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한 뒤 “기금모금에 참여해준 한인들의 명단은 SF한인회관에 설치될 별도의 조형물에 새겨넣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기금모금과 관련된 제반 업무는 KOWIN-SF지부가 맡기로 했다. 송지은 회장은 “KOWIN은 지난 2014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진실된 사과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쳤고, 7500여 명에 달하는 서명을 받아 SF일본 총영사관에 전달한 바 있다”며 “위안부 문제만큼은 KOWIN이 적극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토마스 김 SF한인회장도 “오늘 만남은 한인커뮤니티와 중국커뮤니티가 위안부 문제로 하나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른 문제도 아닌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일에 SF한인회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지난해 9월 위안부들을 위한 기념물을 설치하도록 하는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조형물 제작에는 40여 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기림비 설치를 주도한 중국계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이미 27만여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단체들도 지난 3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초청해 가진 만찬행사에서 기금모금 운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본지 3월 29일 a-1면 보도>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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