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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호 후보 13일 2위로…6·7 선거 미개표분 집계

역전 가능성엔 회의적
최종 결과는 7월 초에

기적은 일어날까.

6·7 예비선거는 끝났지만 아직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미개표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미개표분은 7일 선거 당일 및 이후 접수된 우편투표와 임시투표 등이다. 가주 선거관리국(총무국)에 따르면 10일 기준 가주 전체 미개표분은 242만 표에 이른다. 이중 LA카운티가 57만 표, 오렌지카운티는 24만5000표 가량 된다.

특히 미개표분이 개표분(8일 오전 기준 가주 전체 500만 표, LA카운티 144만 표, 48만 표)의 절반 가량이나 되기 때문에 8일 나온 1차 개표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위와 3위의 표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선거구는 추가 개표 결과에 따라 11월 결선 진출 후보가 바뀔 수도 있다.

이에 해당하는 한인 후보에는 최석호 가주하원 68지구 후보와 강석희 가주상원 29지구 후보가 있다. 특히 최석호 후보는 13일 오후 5시 업데이트된 선거 결과에서 2위로 올라섰다. 8일 1차 개표 결과에서는 11월 결선에 진출한 2위 해리 시두 후보와의 표차가 1%포인트, 600표 가량(8일 기준) 차이가 났으나 이날 1만8120표(득표율 20.1%)를 얻어 1만8088표(20.1%)의 시두 후보를 32표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강석희 후보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추가 개표 결과, 13일 현재 득표율은 25.9%(3만5212표)로 2위인 조쉬 뉴먼 후보(28.6%, 3만8847표)와의 격차를 2.7%포인트(3635표)로 줄였다. 8일에는 뉴먼 후보와 3%포인트, 3700표 가량 차이가 났다.



두 후보는 매일 업데이트되는 집계 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도 큰 기대는 걸지 않는 모습이다. 미개표분이 1차 결과에서 나타난 투표 경향을 거스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석호 후보는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지만 1차 결과를 뒤집는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기적과 같다"며 "최선을 다했고 유권자의 결정에 선거 결과를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걸고 있는 많은 지지자에게 고맙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안타깝지만 앞으로의 시장 선거를 준비,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석희 후보도 "2위 후보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믿고 지지해준 한인 커뮤니티에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식기간을 가진 뒤,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봉사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각 지역 선거관리국은 매일 추가 개표를 포함한 선거 결과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는 7월 초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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