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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도 1500명 항의 시위

흑인 남성 2명 백인 경관 총격 사망 항의
경찰, I-5 진입 시위대 최루탄 쏴 해산시켜

지난 5일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와 6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흑인 남성 2명이 백인 경관의 총격으로 사망한데 항의하는 시위가 시애틀에서도 지난 7일 저녁 벌어졌다.

1500여명의 시위대는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시애틀 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 팍에 모여 백인경관의 총격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것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다운타운에서 항의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 2월 시애틀 경찰에게 피살당한 체 테일러의 추모식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날 시위대들의 의견은 서로 통일되지 않기도 했다.

동생이 시애틀 경찰에 피살된 앙드레 테일러는 “최근 경찰 총격으로 우리는 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의원들이 경관들의 총격과 지나친 무력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법을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대원들은 당신들은 우리를 대변하지 않는다며 그런 시스템으로 지옥이나 가라고 항의 했다.

이에대해 테일러는 “내 동생은 4개월전에 피살되었다. 당신도 고통이 있겠지만 나도 고통이 있다”며 우리는 단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슬리 브랙스톤 목사는 “만약 당신이 비즈니스 양복을 입으면 총격을 당할 것이다. 트래본 마틴 같이 후디를 쓰고 있으면 총격을 당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흑인이고 경찰과 부딪치면 총격 당할 찬스가 크다:며 이런 총격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위를 평화적으로 하고 공원 안에서만 한정 시위를 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시위대는 시위대들에게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위해 가두 시위를 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Black Lives Matter 시위대는 “그들은 모든 경찰이 살인자가 아니고 시스템도 잘못된 것이 아니며 단지 몇 명의 경관만이 나쁜 경관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경찰은 우리를 보호하지 않고 앞으로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처음에는 평화적인 가두시위를 벌였으나 나중에 I-5 프리웨이 램프로 들어가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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