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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애나서 흑인 시위대 101명 체포

한흑간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흑인인권운동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BLM)'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도 101명에 달하는 시위자들이 체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AP통신은 블랙라이브스 매터의 주요 인물인 드레이 매케슨을 비롯 101명이 체포됐다고 이스트배턴루지 세리프를 인용 보도했다. 특히 이번에 체포된 매케슨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BLM 운동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체포 현장을 담은 동영상에는 매케슨이 ‘시위단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음에도 경찰들이 민중을 도발한다’, ‘당신을 체포할 테니 저항하지 말라’라고 경찰이 외치는 장면 등이 녹화되어 있다.

한편 배턴구지에서는 지난주 흑인 주민 2명이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미네소타에서도 차에 타고 있는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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