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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 북가주서도 인기몰이

개발업체 ‘나이언틱’ SF에 위치

지난 6일 공개된 ‘포켓몬 고(GO)’ 게임이 북가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포켓몬 고(GO)’ 게임 개발업체인 ‘나이언틱’(Niantic)이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어 이 일대에 게임 헌팅 대상인 포켓몬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며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열기 속에 게이머들간 행사들도 마련되고 있다. 오는 20일(수)에는 샌프란시스코 돌로레스 공원에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2만여명의 사람들이 포켓몬 헌터를 함께 즐기기 위해 모인다.

이미 4000명이 SNS를 통해 이미 참가를 확정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윌리엄 박(24)씨도 “바트를 타고 가면서 수 많은 포켓몬을 잡았다. 다음주에 있을 포켓몬 헌터에도 참여해 사람들과 함께 더 많은 포켓몬을 잡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게임이 인기를 끌며 관련 채용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인언틱은 ‘포켓몬 고(GO)’의 인기와 더불어 SNS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브랜드를 더욱 확장시키기 위해 ‘포켓몬 고 글로벌 커뮤니티 매니저’ 채용을 공고했다. 게임의 인기와 함께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반면 경찰당국은 게이머들에게 범죄 관련 위험성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게임을 즐기던 10대가 휴대폰을 도난 당했으며, 포켓몬이 있는 장소를 알려주겠다며 게이머를 유인해 강도행각을 벌이는 사건도 보고가 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당국은 게임을 할 때 주변을 잘 살피고, 교통법을 준수하며,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장소를 혼자 방문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포켓몬 고(GO)’ 게임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몬트에 거주하는 제니 임(28)씨는 “미국에서 포켓몬 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한국에서 친구들이 부러워한다”며 “한 친구는 서울에서는 가능하지 않아 주말에 속초로 포켓몬을 잡으러 간다”고 말했다.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 고(GO)’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게임이지만 한국에서는 정부가 보안시설 노출 문제로 대한민국 지도의 국외 반출을 승인하지 않아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선 게임을 할 수 없다.

하지만 게임 개발업체 나이언틱이 전세계지도를 마름모꼴의 셀로 구획하는 과정에서 속초와 강원북부 지역, 울릉도 지역이 북한 구역으로 분류돼 이 지역에서는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져졌다.

이후 한국내 게임 매니어들은 속속 속초 등으로 이동하며, 버스표가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속초시는 게임 발매 후 페이스북 페이지 방문자 수가 갑자기 수만 명으로 늘어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속초시청은 ‘포켓몬 고(GO)’ 을 이용해 홍보에 나섰으며, 이와 연관된 여행상품도 나와 당분간 한국에서도 게임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현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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