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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관식' 가겠다는 오토바이족 "총 챙길 것"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6/07/18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6/07/17 18:16

시위.테러.총기.돈 겹친 4중고

공화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중심가에선 갈색 쓰레기통이 사라졌다. 대신 안이 보이는 투명 비닐로 만든 쓰레기 봉투가 대신했다. 시내 곳곳엔 건물 진입을 차단하는 철제 펜스가 올라갔다. 시내 병원들은 전당대회 기간 중 의사들에게 휴가 금지령을 내렸다. 주요 병원들은 외부와 단절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96시간 동안 버틸 장비.물품을 비축했다. 대규모 폭동이나 소요 사태로 고립될 경우를 상정한 조치라고 뉴욕매거진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시위.테러.총기.돈이 겹친 전대미문의 4중고에 빠졌다. 흑인 인권단체부터 트럼프 지지 오토바이족까지 미국 전역에서 시위대가 몰려 흑백 충돌이나 트럼프 찬반 충돌이 우려되는 데다 프랑스 니스 테러로 '외로운 늑대' 식의 테러 불안감까지 불거졌다.

클리블랜드 당국은 치안 예산으로 5000만 달러를 지출했다. 폭동 진압 장비 2000세트, 진압봉 2000개에 플라스틱 수갑 1만개, 야간 투시 장비 2벌, 방탄모.비디오 감시장치 등 사실상 대규모 폭동.시위를 상정한 조치다. 전당대회에 5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총 3000명이 치안 유지에 투입된다.

그럼에도 치안 악몽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된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대는 집회 신고도 없는 시위를 예고했다. 반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오토바이족인 '바이커스 포 트럼프(Bikers for Trump)'의 일부는 "총기를 휴대하고 가겠다"고 주장했다. 전당대회장인 퀴큰론스 아레나 바깥은 오하이오주 법에 따라 총기 휴대가 가능하다.

여기에 트럼프와 엮이는 데 불안감을 느낀 대기업과 큰손들이 후원을 중단하며 공화당 전당대회 비용으로 당초 계획(6400만 달러)보다 600만 달러 모자란 5800만 달러를 모았다. 전당대회 측은 "데이비드 코흐(100만 달러).코카콜라(100만 달러) 등이 후원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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