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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댄 '동포재단' 매듭 풀리나

분규 양측·총영사 두번째 '3자 회담'
"대화 공감"…세입자들 여전히 '눈치'

LA한인회관 운영관리를 책임진 한미동포재단이 내분을 접고 정상화를 위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22일 총영사관에서 윤성훈씨와 로라 전 LA한인회장은 이기철 총영사와 재단 정상화를 위한 두 번째 '3자 대화'를 나눴다. 두 번째 모인 윤성훈씨와 로라 전 한인회장은 8월 초 세 번째 대화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두 번째 3자 대화에는 이기철 총영사 주관으로 윤성훈·김재권씨, 반대파인 로라 전 LA한인회장과 박혜경씨가 참석했다. 양측은 서로가 희망하는 재단 정상화 방안, 법적 소송 취하 가능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한미동포재단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자는 자세"라며 "정상화 방안이 결정되면 동포사회에 곧바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동포재단 내분 당사자 양측이 대화에 나섰지만, 한인회관 세입자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내분 당사자 양측은 세입자에게 렌트비를 서로 납부하라고 독촉하고 있다. 그 결과 한인회관에 입주한 개인사업자 또는 비영리단체 20곳 중 10곳 이상은 박혜경·조갑제·이민휘씨 측에, 4곳 이상은 윤성훈씨 측에 7월 렌트비를 냈다. 일부는 양측 사이에 끼어 렌트비 낼 곳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 세입자는 "양쪽에서 편지를 보내 독촉을 하는데 무슨 상황인가 싶다. 우리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중간에서 피해만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미동포재단 정통성을 주장하는 윤성훈씨 측은 세입자가 렌트비를 미룰 경우 퇴거조치도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한 관계자는 "윤성훈 이사장은 4층 사무실을 둘러보고 세입자들과 인사도 나눴다. 세입자들이 렌트비를 계속 안 내면 이사회는 법적 퇴거조치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훈씨 측은 박혜경·조갑제·이민휘씨 측이 내지 못한 전기요금 7000달러를 최근 납부했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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