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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승 서비스 우버풀, 불만 증가…CNN머니

운전자 "일 늘고 수입은 그대로"
이용자 "불편하고 요금도 비슷"

우버의 합승 서비스인 우버풀이 논란이 되고 있다.

CNN머니는 28일자에서 우버가 승차를 거부한 운전자들에게 4~15분간 손님을 받을 수 없는 '타임아웃' 벌칙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CNN머니는 우버 운전자들의 승차거부는 대부분 우버풀 요청이라고 전했다.

우버는 지난 2015년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뉴욕, LA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우버풀을 서비스하고 있다. 운전자는 목적지가 같은 방향인 손님을 여러 명 태워 더 많은 수입을 얻고 개별 이용자는 우버 요금을 낮출 수 있어 좋은 서비스라는게 우버의 설명이다.

CNN머니는 그러나 우버 운전자들의 설명은 다르다고 전했다. 9명의 운전자를 인터뷰하고 온라인포럼 등에 올라온 수천 명의 리뷰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는 것. 운전자들은 우버풀은 일은 더하지만 수입은 별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이용자들도 낯선 사람들과 동승하는 것에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에릭 로버트는 "2014년에는 하루 20시간 일하고 600달러 정도 벌었다. 올해는 비슷하게 일하지만 200달러 정도 수준이다. 모두 우버풀 때문"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CNN머니는 우버측에 타임아웃 규정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우버는 승차거부율이 높으면 일시적으로 운전이 제한된다고만 응답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타임아웃 이슈는 우버운전자의 고용 문제로 옮겨붙고 있다. 타임아웃이 우버가 운전자를 직원으로 대우하는 명백한 증거라는 것. 하버드법대 벤자민 삭스 교수는 "독립계약자라면 본인이 일하는 시간을 정할 수 있다. 타임아웃은 우버가 운전자를 직원으로 대우하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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