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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말 행보 안 멈추면 공화 지도부, 지원 중단 논의

공화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막말 행보를 계속하면 선거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에 대한 지원을 끊고 대선과 함께 진행되는 상·하원선거에 재원을 집중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레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의 한 측근은 그가 트럼프에게 논란을 부추기는 언사를 멈추라는 조언을 따르지 않으면 돕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경고는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에 투입되는 비용과 인력이 다른 곳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프리버스 의장은 하루에도 5~6차례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좀더 규율잡힌 후보가 돼야 한다고 촉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고위 전략가인 션 스펜서는 10일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기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10월까지도 트럼프가 비슷한 행보를 계속하면 RNC 내부적으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RNC의 한 관계자는 당이 10월이 오기 전 트럼프에게서 손을 떼는 방안에 관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이후 상원선거 경합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무슬림 전사자 부모 비하 발언을 한 데 이어 민주당 경쟁자 힐러리 클린턴의 암살을 교사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면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트럼프의 막말 논란에 환멸을 느끼고 아예 클린턴 지지를 선언하는 공화당 인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역대 공화당 안보관료 50인이 그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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