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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힐러리…'장애물' 두고 '조마조마'

트럼프, 전대 후 여론조사 밀려

희망은 대선토론

시간이 없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여전히 수세에 몰렸다. 트럼프가 다음 주에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지지율에서 뒤지면 11월 대선 때 힐러리의 승리 가능성이 90%에 달한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5일 보도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텍사스대학 크리스토퍼 블레지언 교수는 1952년 이후 16차례의 대선에서 전당대회 직후 지지율이 뒤졌던 대선후보가 역전에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전대 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모두 밀리고 있다. 전국단위는 물론, 11곳의 경합주에서 열세다.

미 대선은 오늘(16일)로 83일밖에 남지 않아 트럼프로선 시간과도 싸워야 하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세 차례의 TV토론에 마지막 승부를 걸고 있다. 자신의 장기인 ‘입심’으로 화술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힐러리를 제압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는 이미 승부가 끝난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블레지언 교수는 “트럼프가 현재로써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단, 이번 대선은 무당파층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무당파 층에서는 트럼프가 지지율에서 줄곧 우위를 지켜왔다. 또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 사상 최다인 1350만여 표를 받아 그의 잠재력을 무시하기엔 이르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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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 때문에' 눈 돌 지경

지지율 격차 위안

힐러리 클린턴의 대권가도를 향한 길이 탄탄치만은 않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TV토론 실패, 이메일(@) 관련 문제들, 낮은 투표율, 미국에서의 테러공격 등이 힐러리의 대선 꿈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힐러리가 국무장관 시절 사용했던 사설 이메일에는 클린턴재단이 국무부에 부적절한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심을 살 만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또 한 번 힐러리의 신뢰도를 추락시킬 수 있는 결정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TV토론에서 말 잘하는 도널드 트럼프(공화)에게 넉다운 펀치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힐러리 vs 트럼프' 토론은 수퍼보울급 관심을 끌 전망이라 기록적인 시청률이 예상된다. 힐러리가 토론 무대에서 밀리면 승세는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당내 진보와 중도파 간 분열 현상이 포착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뉴욕타임스는 힐러리가 최근 트럼프에 반대하는 공화당원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는 것에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힐러리 캠프는 지난 10일 공화당 인사들의 흡수를 목적으로 하는 '투게더 포 아메리카'를 발족했다. '클린턴 리퍼블리컨'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그런데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을 지지했던 진보 세력이 이런 움직임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지지율에서 트럼프를 압도하고 있지만, 아직 웃기엔 이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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