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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반감…뉴욕주의회 민주당 승리 가능성 크다

시에나칼리지, 등록 유권자 대상 설문조사
'주상원 장악한 공화당에 도움 안 된다' 62%
소속 정당, 남녀, 인종별로도 전부 '부정적'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유권자의 반감이 뉴욕주의 공화당 영향력을 떨어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나칼리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뉴욕주 유권자들은 트럼프가 올해 주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의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민주당에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가 현재 뉴욕주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2%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1%에 불과했다. 이 같은 수치는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유권자의 답을 모두 합한 것이지만 공화당 유권자의 응답만 봐도 절반(50%)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당 소속이 되지 않은 무소속 유권자들의 생각도 34%만 도움이 될 것으로 봤고, 57%는 도움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등록 유권자 717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가 공화당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반응은 성별로 분류해도 남성과 여성 모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답변이 60% 이상으로 우세했다. 인종별로는 흑인의 77%가 트럼프는 공화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백인과 히스패닉 역시 절반 이상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 유권자의 64%는 클린턴이 민주당의 뉴욕주상원 탈환에 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29%였다. 심지어 공화당 유권자 중 클린턴의 영향력이 민주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 경우도 46%로 '아니다'라는 답변(45%)보다 많았다. 민주당 유권자들은 75%가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스티븐 그린버그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담당은 "뉴욕주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트럼프라는 대선 후보 때문에 영향력 유지가 힘들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는 업스테이트와 다운스테이트 모두 같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만약 올해 선거에서 민주당이 주상원을 탈환할 경우 이민자 커뮤니티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류미비 추방유예(DACA) 청년 등에게 주정부의 학비 지원 프로그램 수혜 자격을 부여하는 드림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 법안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주의회에서 시도되고 있지만 하원만 통과하고 매번 공화당의 저지로 상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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