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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의 그늘을 넘어' 출간한 여지연 노스웨

스턴대 역사학 교수



미군과 국제결혼한 한인 여성들의 삶을 그린 책 '기지촌의 그늘을 넘어(Beyond The Shadow of Camptown)'가 출간됐다.

이 책은 인종과 민족성 문화 여성과 젠더 정체성의 구성에 관심이 많은 한인 2세 여지연 박사(사진.노스웨스턴대 역사학과 교수)가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쓴 박사 논문을 보완한 것이다.



여씨는 "1950년 이후 10만명에 가까운 한국 여성이 미군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며 "최근까지도 한국 여성들은 미군과 매년 지속적으로 결혼하고 있지만 이들의 존재는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미군과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군인 아내(military bride)'에 대한 첫 심층 연구로 그들의 삶과 세상의 통념에 대한 저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씨는 1993년부터 3년 동안 군인 아내의 공동체에 참여하고 함께 교회에 출석하며 150명에 달하는 군인 아내와 그 가족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된 논문은 군인 아내들이 미국 문화와 한국 문화 사이에서 어떻게 타협해 살고 있고 어떻게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성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여씨는 "국제결혼 여성들은 단결하며 운명과 사회적 편견에 당당히 맞서 나름대로 '아메리칸 드림'을 달성했다"며 "고 평가했다.

국제결혼한 한인 미군 아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단체를 결성한 이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한국 여성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지키고 생활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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