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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칼럼]비 오는 날에 심해지는 관절 통증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9/21 11:54

흔히 주위에서 ‘비가 오려나 허리가 쑤시고 아프네…’라고 하는 말을 종종 들어봤을 것이다.

날씨와 관절염이 관계가 있기 때문인데, 특히 기압이 낮은 날이나 습도가 높은 날이면 이런 증상이 많이 생긴다. 그러나, 정작 많은 사람이 날씨와 관절염 통증이 관계가 있다는 것을 모르거나, 단지 기분상 그렇다고 생각하여 아무 대비없이 지나치다가 증상이 더 악화하고 나서야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추운 날씨까지 더해지면 그 정도는 한층 심해진다. 관절염은 사람의 뼈와 뼈 사이에 만나는 부위, 즉 관절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움직임에 따라서 발생하는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관절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과거에는 관절염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단순 노화 현상과는 다른 관절의 변화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퇴행성 관절염은 외상으로 인한 관절염과 달리 오랜 시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있고 없고를 반복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나빠지게 된다. 그래서, 날씨가 좋지 않거나 변화가 심하면 아픈 정도도 커진다. 대체로 시간이 갈수록 통증의 정도와 지속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도 보인다.

특히, 한 자세로 오랫동안 가만히 있다가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하는 형태로 자주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척추 디스크가 만성적인 자극으로 손상되어 주위 뼈가 자라 삐죽삐죽한 모양의 골극을 형성하여 허리나 목에 통증과 뻣뻣함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 척추 가운데로 지나가는 척수에 압력을 가하여 목, 어깨, 팔, 허리, 또는 다리로 뻗어 나가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해지면 팔, 손, 다리, 또는 발에 감각 이상이나 힘이 약해지는 등의 마비증상과 기능저하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퇴행성 척추 관절염은 다른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나이 들면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X선을 찍으면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매우 심한데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증상이 없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당장은 괜찮을 수도 있지만 언제라도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운동 요법과 정기적인 척추 검사 등을 하여 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 같이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 변화가 심한 시기에는 관절염 환자들이 더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근육이 수축하면 유연성이 떨어져 관절이 굳어지게 된다. 또한,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의 저하로 인하여 퇴행성 관절염에 의한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지게 된다. 관절염 환자들이 추운 날씨와 새벽에 극심한 관절염 통증을 호소하는 것도 비슷한 원리이다.

추운 날씨에 관절염 환자들은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다치기가 쉬우므로 천천히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하고 난 이후에 하여야 한다. 평상시 야외에서 하던 운동에 무리가 온다면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바꾸어주는 것이 좋다.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30분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관절염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에어로빅,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 등은 날씨가 추울수록 관절염 환자들에게 무리를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www.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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