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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슨 LA한인타운에만 5400유닛 개발

총 개발 프로젝트 21개, 87%가 K타운
LA다운타운 포함하면 6100유닛 넘어
아파트 건설에 집중, 난개발 우려도

한인 최대 부동산 업체 '제이미슨 서비스'(회장 데이비드 이·이하 제이미슨)의 주거용 부동산 개발이 거침없다.

본지가 제이미슨이 개발 계획을 밝힌 프로젝트를 취합·분석한 결과 제이미슨이 최근 완료했거나 진행 또는 계획을 발표한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만 21건에 달하며 유닛 수로는 무려 6000세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오피스 건물을 주상복합 아파트로 변경한다고 공개한 LA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코너 12층 '피어스 내셔널 라이프' 건물(3807 Wilshire Blvd.)의 정확한 유닛 수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건물과 유사한 크기의 12층 오피스 빌딩이 200유닛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전환되는 것으로 비추어볼 때 피어스 건물도 최소 200유닛 이상이 될 거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이를 감안하면, 총 21개 프로젝트에 최소 6100유닛 이상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젝트별로 살펴보면, 신축 프로젝트는 16개이며 오피스에서 아파트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는 5개다.



제이미슨이 새로 짓는 주상복합 건물 중 최고층은 윌셔길 세라노와 옥스퍼드 사이에 위치한 윌셔 파크 플레이스 빌딩(3700 W. Wilshire Blvd) 앞 녹지에 추진하는 주상복합 타워로 36층 높이에 506유닛의 주거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는 윌셔 파이낸셜 타워(3600 Wilshire Blvd.) 건물의 주차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23층 높이 건물 2개동을 짓는 것으로 총 760유닛 아파트를 신축하게 된다.

이밖에 윌셔길 노먼디와 마리포사 사이 오피스 건물 주차장에 건설한 641유닛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와 윌셔/후버 코너에 추진하는 31층 높이의 고층 주상복합아파트(644유닛)도 주목받는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제이미슨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대부분 아파트에 집중돼 있다. 제이미슨이 행키그룹의 공동으로 LA다운타운에 648유닛의 콘도를 짓는 '서카(Circa)'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아파트를 건립하거나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또 서카와 맥아더파크 인근에 짓는 122유닛 아파트를 제외한 프로젝트 19개가 LA한인타운에 집중돼 있다.

제이미슨이 LA한인타운에 짓는 아파트의 총 유닛 수는 5400유닛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유닛 기준으로 87%, 프로젝트 기준으로 90%가 LA한인타운에 집중되는 것이다.

이처럼 제이미슨의 대규모의 아파트를 LA한인타운에 개발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하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는 교통정체·휴식공간 부족·범죄 증가 등을 이유로 들고 있고, 기대하는 측에서는 경제 활성화 및 타운 업그레이드 등을 내세우고 있다.

전문가들과 주민권익옹호단체는 LA한인타운이 이정도 규모의 신규 아파트와 새로운 인구를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유닛당 2명씩 거주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제이미슨 개발 아파트에만 1만 명이 넘는 인구가 신규로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LA한인타운 교통정체 현상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각종 인프라 부족 현상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범죄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개발 찬성론자들은 "LA한인타운은 다운타운에 비해 여전히 낙후돼 개발이 꼭 필요한 상황으로 난개발은 경계하되 한인타운 전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한인 뿐만 아니라 비한인 유입을 늘려 새로운 상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한인타운 개발은 타운 경제의 신규 소비자를 창출하는 등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개발은 지속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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