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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우체국, 주상복합 호텔로 바뀐다

건물 철거, 아파트·호텔 신축
지상 10층 지하 3층, 200객실
LA한인타운 상징 사라질 위기

LA한인타운의 상징 중 하나인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10층 주상복합건물로 바뀌게 생겼다.

로컬 부동산 개발업체 어반 커먼스(Urban Commons)는 6가와 하버드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우체국(3751 W. 6th St·사진) 자리에 주거용 유닛 44개와 객실 200개를 갖춘 10층 높이 주상복합건물로 개발하겠다는 서류를 LA시 개발국에 최근 접수했다.

이 개발안에 따르면, 44유닛 아파트는 1·2베드룸으로 구성되며 1층과 2층에는 1만8000스퀘어피트 크기의 상가도 들어선다. 또 지하 3층 규모의 주차장도 지어진다.

하지만 이 계획은 현존하는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고 신축하는 프로젝트라서 승인될 경우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현 건물 소유주는 UCCH LLC로 올해 5월 한인 소유주로부터 14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우체국 건물의 면적은 1만6854스퀘어피트이며 대지는 3만4589스퀘어피트 규모로 현재 연방 우정국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2017년 8월이 지나면 우정국과의 임대계약도 종료되는 데다 조닝도 상업용인 C2여서 인수 업체가 주상복합건물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현 소유주가 우체국 건물을 철거하고 상업용 건물을 개발하려면 우정국이 장소 이전에 대해 동의해야 하고 우체국 폐쇄에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시정부도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재개발 추진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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