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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유력

비박계 30여 명 참여 등 220~230표 전망
여론조사 81% 찬성…박 대통령 지지율 5%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이 유력시되고 있다.

국회의원 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 이상 찬성해야 가결되는 탄핵소추안에 9일 낮(이하 한국시간) 현재 찬성 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의원 수는 야 3당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무소속 의원 7명을 합쳐 172표 여기에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 중 비박계 의원 3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찬성표는 가결정족수(200표)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회의에 의원 33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탄핵안 표결 전 마지막으로 열린 것으로 사실상 참석자들은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이다.

비상시국위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비상시국위는 탄핵안 표결에 동참해 반드시 가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가결을 확신했다. 황 의원은 이어 "오늘 참석하지 않은 의원 가운데서도 탄핵 찬성파가 있고 초선 의원 중에도 다수가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분들이 있어 사실상 가결정족수는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야당 지도부는 220~230표를 내다보고 있다. 220표는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뿐 아니라 친박계 의원 중에서도 20여 명이 동참해야 가능한 숫자다. 야당은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 중 당내 분위기 등을 감안해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이른바 '샤이 탄핵안' 의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1이 하루 전인 8일 정치평론가 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이들은 모두 탄핵안이 가결정족수를 넘어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고 평균 예상치는 228표로 파악됐다.

특히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탄핵에 찬성한다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1%가 탄핵에 찬성했다. 반대는 14%에 불과했다. 또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에 머물렀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국회는 청와대에 탄핵소추 의결서를 보내고 의결서가 청와대로 전달되는 즉시 박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된다. 또 이 시점부터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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