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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40 ‘코리안 웨이’ 구간은?

로저스 애비뉴~노르만디 센터 드라이브
20일, 헌정 도로 표지판 2개 설치
교통국 반대에도 주지사가 결단

한인 비즈니스 밀집지역인 메릴랜드 엘리컷시티 루트 40(볼티모어 내셔널 파이크) 일부 구간 ‘코리안 웨이(Korean Way)’ 지정은 ‘한국 사위’인 래리 호갠 주지사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 공보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애초 메릴랜드 한인회가 루트 40 노르만디 센터 드라이브에서 메리엇츠빌 로드 구간 5마일을 코리안 웨이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 정부 산하 교통국 16명의 커미셔너는 안건을 투표에 부쳐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특정 인종만을 대상으로 교통 표지판을 설치한 전례가 없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사 사례의 선례를 만들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 때문이다.
 
교통부는 그동안 재향 군인이나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인물에 대해서만 이를 기념하는 의미로 도로명을 부여하고, 헌정 표지판을 설치해 왔다.
 
하지만 호갠 주지사는 교통위원회의 부결에도 불구, 교통부 장관과의 논의를 통해 해당 사안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한뒤 재검토 지시를 내려 결국 ‘코리안 웨이’로 명명하게 됐다고 공보실은 밝혔다.
 


한인사회의 공로를 인정해 코리안 웨이로 명명하고, 헌정 교통 표지판을 세우는 구간은 엘리컷시티 롯데 플라자를 기점으로 루트 40 동쪽 로저스 애비뉴에서 노르만디 센터 드라이브 구간이다. 주 정부는 이 구간 양쪽 지역에 ‘코리안 웨이’라는 2개의 헌정 교통 표지판을 설치한다.
 
헌정 표지판 설치 행사는 오는 20일(화) 오전 10시 코리안 웨이 현장에서 진행한다. 이후 오전 11시 컬럼비아에 있는 가든 교회에서 축하 리셉션을 연다.
 
한편 공보실은 오는 18일(일) 메릴랜드 한인회 주최 송년 모임에서 코리안 웨이 표지판 전달식은 없다고 밝혔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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