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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호텔 숙박 하룻밤에 620불?

타임스스퀘어 5성급에 투숙
시정부 비용 과다 지출 논란

뉴욕시가 노숙자 가정을 위한 호텔 숙박비로 하루 평균 40만 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다 지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발표된 시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시정부는 지난 9월 19일과 20일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호텔의 방 30개를 노숙자 가정들의 숙박을 위해 제공했다. 이들 방의 하룻밤 숙박료는 620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정부는 노숙자 숙박을 위해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 감사원에 따르면 2015년 11월부터 지난 1년간 노숙자 가정을 위해 총 42만5000개의 호텔 방을 사용했으며 숙박료로 7억2900만 달러를 지불했다.

현재 시정부는 비싼 호텔방 외에도 가격이 저렴한 셸터나 '클러스터사이트(cluster-site)'라 불리는 일반 아파트를 노숙자 가정에게 제공하고 있으나, 증가하는 노숙자 수에 비해 제공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길거리의 노숙자 수를 줄이기 위해 호텔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스콧 스트링어 감사원장은 노숙자를 위한 호텔 사용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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