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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결의안 통과 가장 기억에 남아”

16년 의정 활동 마무리하는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결의안(HR 121) 통과가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16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이 20일 산타클라라 의원실에서 가진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혼다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아직까지도 진상규명은 물론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며 “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피해자들을 위해서, 또한 세계여성인권을 위해서 퇴임후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의 통일을 위해 또 임기중 캠페인을 펼쳐왔던 B형간염 퇴치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혼다 의원은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과 관련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루시 고 판사, 김 성 전 주한미대사 등 미국내 한인들도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한인들이 능력있는 인재를 키워내고 정치에도 관심을 갖는다면 분명 미국내에서 영향력있는 커뮤니티로 발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혼다 의원은 “소수민족인 유대인들은 미국내 약 6백만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이 워싱턴의 정가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진 바와 같이 가히 상상을 뛰어넘는다”며 “세대를 뛰어넘어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한인커뮤니티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혼다 의원은 마지막으로 한인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혼다 의원은 “그동안 한인사회가 보여준 열정과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한인들의 관심과 사랑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 돕겠다”고 인사했다.

마이크 혼다 의원은 주의회(1996~2001)를 거쳐 2000년 처음 연방하원에 입성한 뒤 8선에 성공하며 16년동안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9선에 도전했던 혼다 의원은 김진덕·정경식 재단, 실리콘밸리 한인회와 체육회 등 한인단체를 비롯한 북가주 한인들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인도계 로 칸나 후보에 아쉽게 지며 의회를 떠나게 됐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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