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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서 규모 7.7 강진…샌타바버러서도 3.1

크리스마스인 25일 남미의 칠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연방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6시22분쯤 칠레 남부도시 푸에르 퀠론에서 남서쪽으로 25마일 떨어진 해안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은 지하 20.5마일 지점이다.

지진 발생 직후 칠레 해상해양서비스국은 인근 해안 도시에 쓰나미 경보를 발표하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칠레 국가비상서비스국은 지진으로 인한 즉각적인 피해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불의 고리로 잘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칠레는 지난 2010년 2월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7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지난 1973년 이해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12차례 이상 발생한 바 있다.



한편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오전 6시15분쯤 샌타바버러에서도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골레타에서 5마일, 이슬라비스타에서 6마일, 카핀테리아에서 13마일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6.2마일이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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