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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의대 진학을 목표로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1/03 07:28

남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Q: 의대 진학을 위해 갖추어야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A: 대답하는 사람에 따라 답이 모두 다를 수 있는 질문이지만 필자는 단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미국에서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이며 원천적인 요소는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이라고 단정 짓는다. 그렇다면 과연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영어로 표현하면 Patient Centered Heart 혹은 Patient Oriented Heart라고 표현되듯이 무엇을 하든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행동하고 결정하는 마음가짐이다.

첫째 가장 기본적인 GPA와 MCAT 성적으로 나타나는 학업성취도를 미래의 환자들과 연관시켜서 생각하면 답이 아주 쉽다. 의대에 가서 배울 내용들을 잘 이해하고 의사로서 실수 없이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서는 기초과학과목들을 잘 이해해야 한다. 또한 각양각색의 배경을 가진 환자들을 이해해 좀 더 나은 치료를 위해서는 심리학과 사회학의 기본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의사면허시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영어 독해력은 의사면허취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심리적으로 불안하여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제대로 이해하여 올바른 치료를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중요하다.

그러므로 MCAT을 통해 학습능력을 측정하는 과목들을 자세히 보면 학생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과목들이라고 하기 보다는 향후 환자들에게 영향을 줄 과목들이고 환자들을 잘 돕기 위해 중요한 과목들이다.

어떤 특별활동을 해야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을 보여줄 수 있을 지에 대한 해결책도 명확하다. 중요한 점은 환자들과 충분한 시간을 함께 지내봐야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점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시력을 읽은 환자들을 위한 봉사를 해 본 학생들은 그들이 느낄 불안함을 제대로 이해한다. 물 한 잔을 건네 줄 때도 인기척을 내고 접근하여 무엇을 건네고 있는지 설명하고 손에 그 물잔을 완전히 건네는 일련의 행위가 몸에 배게 된다는 것이다.

불우한 학생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봉사활동이나 리서치 경험이 의대 진학이란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병원 봉사활동이 없다면 다른 얘기다. 환자들을 돕는 봉사를 해본적이 없는 학생이라면 그 어떤 좋은 경험도 의대 진학에는 무의미하다. 환자들과 시간을 보내며 그들을 돕는 것에 인생을 걸겠다는 마음을 보여주고 나서야 그 외의 다른 봉사나 활동들이 부가적으로 빛을 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병원에서의 봉사, 장애우 돕기,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제 3세계에서의 의료봉사활동 혹은 EMT(Emergency Medical Technician) 자격증을 취득하여 직접 구급활동에 참여하기 등을 의대에서는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환자들을 돕는 경험을 꼭 해봐야 하는 이유 중에 간과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의료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 중에는 의료인으로서 스스로의 자질에 관해 회의를 갖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의료전문인이 될 필요는 없다. 본인의 의욕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의료인이 갖춰야 할 요소가 본인에게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되었다면 다른 분야의 전문가로 살아가는 것이 절대로 비난 받을 일은 아니라는 점도 자녀들에게 꼭 알려주는 것이 억지로 의대에 진학시키는 것보다 더 편히 잠잘 수 있는 길이다.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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