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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호' 손흥민, '토트넘 입단 500일' 자축포

토트넘, FA컵 32강행

손흥민(토트넘)이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 시즌 8호골과 함께 풀타임 출전을 기록하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토트넘은 8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원톱 빈센트 얀센의 밑에서 시소코와 함께 2선에 배치돼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은 손흥민에게 그리 순탄치는 않았다.

손흥민은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팀은 공격에서 무딘 모습을 보였고, 손흥민에게도 많은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물론 전반 26분에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기록할 찬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초반도 손흥민에겐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후반 6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을 노릴 수 있는 슈팅 찬스가 있었지만 슈팅이 빗맞으며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얀센이 델레 알리와 교체이후로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배치됐고, 이 시점부터 토트넘과 손흥민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16분에 빠른 돌파 이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인해 골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손흥민은 계속해서 골을 노리는 움직임을 선보였고,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침착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전 골 이후 세 경기만에 나온 골이자 새해 첫 골이었다. 또 토트넘 입단 500일을 기념한 골이기도 했다.

새해 축포를 쏘아올린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에도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빌라 골키퍼의 선방에 다시 막혔고, 이 슈팅을 마지막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최근 주전 자리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손흥민에게 이번 골은 가뭄의 단비 같은 골이었다. 프리미어리그의 박싱데이가 종료된 상황에서 토트넘은 한동안 일주일에 한 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기분 좋은 골을 뽑은 손흥민은 이제 향후 경기에서 주어질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골로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만큼 이를 바탕으로 상황을 반전시켜야 하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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