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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비난에 헬스케어 업종 약세

트럼프 당선인 첫 공식 회견 증시 반응
나스닥 5일 연속 최고치 행진
원유 감산 소식 관련주 상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첫 공식 기자회견으로 관심을 모았던 11일 뉴욕 증시는 업종별 명암이 엇갈렸다. 이른바 '트럼프 효과'에 계산 때문이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오바마케어 폐지를 또 다시 언급하면서 헬스케어 관련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원유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제약회사 및 오바마케어 비난으로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대선 해킹과 자신의 사업 이양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했을 뿐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별 언급을 하지 않아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제약회사를 비난하고 오바마케어를 즉각 폐지할 것이라고 밝혀 헬스케어 관련 업종이 급락하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비교적 큰폭으로 오르면서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증시가 반등, 상승 마감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8.75포인트(0.5%) 오른 1만9954.2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42포인트(0.28%) 상승한 2275.32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1.83포인트(0.21%) 상승한 5563.65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종합 지수는 5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제약업체들이 많은 로비스트를 고용하는 등 로비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약값 협상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제약업체들과 새로운 계약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수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바마케어는 재앙 수준이다. 폐지와 대체입법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으로 나스닥에서 바이오테크놀러지 ETF(IBB)가 3% 급락했고 S&P500의 헬스케어 업종지수도 1.04% 떨어지는 등 헬스케어 관련 업종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는 5.3% 급락했으며, 알렉시온제약도 4.88%나 하락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소식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8%(1.43달러) 오른 52.25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S&P500의 에너지 업종지수는 1.2% 올랐고, 유틸리티 업종지수도 0.97%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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